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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일요일, 서울 모처에서 새로운 뮤직비디오 한 파트의 촬영을 일찌감치 끝내자, '한강'이 급땡겼다. 지하철이 지상철이 되던 그 찰나에 나는 수천번은 한강을 내려다 봤겠지만, 두발로 그 옆에 선 적은 채 몇 번 되질 않는다. 그 몇 번 안되는 한강 경험 중에서도 그다지 인상 깊은 기억은 없었다. 이날까지는 적어도. 

구체적으로 한강의 어느곳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, 이 날 한강에 들르고 나서 내겐 소박한 소망이 하나 생겼다.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, 날씨가 좋은 날 요깃거리 몇 개 싸들고, 좋은 음악을 챙겨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저 한강에 다시 나가고 싶다. 거기 앉아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. 

새로운 바람을 맞으며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. 
우린 그런 기억들을 먹고 사는거 아니겠나. 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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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kimhwan